통화정책 불확실성에서의 자유…IT 업종 ‘좋아요’

미국 경기·수출·기업 실적 고려시 IT 비중확대 필요
  • 등록 2016-10-10 오전 7:41:23

    수정 2016-10-10 오전 7:41:2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11월 한 달 간 시장은 미국의 통화적책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발표된 9월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한 실망감을 키울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11월 금리인상 부담감에서 벗어난 지금이 IT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9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뜨뜻미지근한 결과였다”라며 “그러나 주식시장은 11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어낼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고용지표 중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예상치인 17만2000명보다 감소한 15만6000명으로 나타났고 최근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자연실업률 수준을 유지했다. 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점도표를 통해 연내 1회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며 “만약 11월이 정책 정상화 시점이 아니라면 주식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두 달간 금리인상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기 흐름이나 기업 실적으로 시선을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미국의 양호한 경기상황과 연동되는 IT업종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여전히 IT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당분간 주식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무방한 가운데 미국의 내수 경기 회복까지 고려한다면 미국과 연관성이 높은 IT 업종을 주목한다”며 IT 업종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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