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변화·혁신의 의미가 다소 퇴색했지만 여전히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어떤 고민에서 출발해 어떻게 움직였을까. 공통점이 있다. 자기만의 문제의식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주저 없이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한때 ‘괴짜’로 폄하했던 그들은 남다른 비전과 아이디어, 노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가 됐다.
책은 특별한 생각으로 변화를 만들어낸 이들의 이야기다. 제일기획 신사업 담당 임원인 저자가 우버, 유니클로, 에어비엔비, 페이스북 등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뒤바꾼 43명의 이야기를 종합했다. 이들은 기회를 포착해 위험부담을 뚫고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면서 ‘기업가정신’을 실천했다.
혁신 히어로들은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발견했다. 유니클로의 창업자는 ‘왜 옷은 라면처럼 부담 없이 살 수 없을까’란 생각에서 창업했다. 에어비엔비는 콘퍼런스 참가자에게 우연히 거실을 빌려주며 사업을 착안했다. 비난에 흔들리는지 않은 것도 같다. ‘짝퉁 아이폰’으로 불리던 샤오미는 실리콘밸리를 열심히 벤치마킹한 결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기 시작했다. ‘때로는 미친 결정이 필요하다’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에서 배운다’ 등 세상을 바꿀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창업자라면 참고해야 할 21세기형 비즈니스 생존법칙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