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보고싶었던 맹인의 꿈…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2월 4~14일 소극장 오르다
  • 등록 2016-01-11 오전 8:29:45

    수정 2016-01-11 오전 8:31:2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페인 현대명작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연극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소극장 오르다의 재탄생 기념 공연으로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체제 순응자와 저항자의 관계를 맹인학교라는 상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자신들이 정상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며 불평 없이 생활하고 있는 맹인 학교에 주인공 이그나시오가 입학한다. 불가능한 것을 알지만 ‘별빛’을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이그나시오는 맹인 학교의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으로 사람들의 동요를 일으키고 결국 체제 수호자 카를로스에게 살해당한다. 작품은 이그나시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실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새겨준다.

무대장치에도 다양한 효과를 주며 볼거리를 더했다. 매핑 영상과 프로젝터, 다수의 캠코더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동영상 등을 활용해 극을 풍부하게 꾸몄다. 맹인학교라는 어두운 분위기와 그 속에서 별빛을 꿈꾸는 이그나시오의 열정을 극명히 대비시켜 줄 배경음악으로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1·3장 등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극단 진일보의 대표 겸 연출가인 김경익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윤상호, 장태민, 김진이, 신화철, 최명화, 지연우 등이 출연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