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17세기 명품남자의 비밀…반 다이크 '제노바 귀족의 초상'

1624년 작
바로크시대 '초상화 대가' 안토니 반 다이크 대표작
배경 단순화해 인물 드러내는 기법이 특징
  • 등록 2015-12-14 오전 6:05:00

    수정 2015-12-14 오전 6:05:00

안토니 반 다이크 ‘제노바 귀족의 초상’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플랑드르의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는 17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초상화가다. 루벤스의 제자이자 조력자였던 반 다이크는 영국 찰스 1세의 궁정화가로서 죽을 때까지 200여점의 초상화를 그리며 대가로 인정받았다. ‘제노바 귀족의 초상’(1624)은 반 다이크가 1621∼1627년 이탈리아에 머물며 인물의 몸동작을 자연스럽게 그리는 방법을 익혔을 때 그린 작품. 배경을 단순화해 인물을 드러내는 기법은 반 다이크 초상화의 특징이다. 내년 4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서 여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101.3×131.3㎝.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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