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증시 떠받치는 힘 '국민연금과 삼성전자'

  • 등록 2015-11-03 오전 7:54:41

    수정 2015-11-03 오전 7:54: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3일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국민연금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이 시장을 받치고 있다며 코스피 2000선 미만에서는 분할 매수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전 세계 증시의 핵심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라며 “6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인사 연설 등이 예정돼있어 당분간 전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에서 국민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7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93조5000억원이다. 연말까지 연기금의 국내 주식 보유 금액 목표치는 103조5000억원으로 8~10월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 2조7000원가량을 제외하면 연말까지 7조3000억원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는 것.

그는 “국민연금은 지난 5년 동안 국내 주식의 목표비중을 채우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6000억원 정도 더 매수할 여력이 있다”며 “계절성을 봐도 연기금은 11, 12월 평균 1조8000억원 수준을 사들여와 이번 연말에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역시 시장 방어벽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29일까지 1차적으로 4조2000억여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정책은 코스피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될 수 있겠지만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진 만큼 코스피 2000 이하에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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