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가치 하향..목표가↓-대우

  • 등록 2014-12-19 오전 8:03:12

    수정 2014-12-19 오전 8:03: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미안먀 가스전의 가치를 하향한다며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류제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를 3조6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가가 현 수준으로 고착화된다고 하면 내년 4분기부터 이익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며 “2016년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은 기존대비 30% 하락한 247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가가 장기적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는 만큼, 이익추정 하향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지만 판가는 유가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률이 적용되고 원화 약세로 원화 기준 수익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98% 증가한 118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이 발생했지만 우려를 딛고 호실적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점진적 재매수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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