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직원 500명 감원 등 고강도 구조조정 나선다

  • 등록 2013-12-29 오후 1:04:57

    수정 2013-12-29 오후 1:04:5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동양증권(003470)이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직원 4명 중 1명꼴인 약 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29일 동양증권은 서명석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회사 측이 예상하고 있는 감원 규모는 500여명이다.

또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감원 이후 내년 1월부터 임원급 50%, 팀점장 30%, 차부장 25%, 과장 이하 20%의 급여 삭감이 이뤄진다.

이번 구조조정이 실시되면 동양증권은 이달 초부터 시작된 임원 및 지점장 해임, 점포 폐쇄 조치 등의 구조조정 작업이 일단락되게 된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지난 16일 대규모 조직개편에 이은 희망퇴직 접수로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고강도의 자구 노력을 통해 하루 빨리 영업력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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