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 브라질 영웅추앙 "지켜볼 수.."

  • 등록 2013-12-18 오전 8:38:53

    수정 2013-12-18 오전 10:02: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의 용감한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질의 한 소년이 자동차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움직이지 못하던 강아지를 보고 도로로 뛰어들어 용감하게 구해내는 순간이 주위에 있던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찍혔다고 애견 전문 사이트인 ‘라이프 위드 독스’가 지난 12일 전했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 실물사진 보기1]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 실물사진 보기2]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은 브라질 이타하이라는 곳에 거주하고 있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의 용감한 행동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교통사고는 인근 지역 자동차 도로에서 발생했다. 소년은 강아지 한 마리가 그만 차에 치는 걸 목격했고 이후 길 가운데서 움직이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하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뛰어들었다.

흰색의 큰 차량이 다시금 강아지를 덮치려는 찰나 재빨리 들어가 개를 얼른 안고 나와 자칫 죽음에 이를 수 있었던 아찔한 2차 피해를 막았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 사진 속 개는 계속해서 밀려드는 자동차들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최초 개를 친 운전자는 차를 세우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부딪힌 강아지는 크게 놀랐을 뿐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개는 치료를 받고 현재는 자신의 2차 교통사고를 막아준 생명의 은인인 11살 소년을 누구보다 잘 따르고 있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은 “개가 차량에 치고 도로에 남겨졌을 때 계속 밀려드는 차들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저절로 몸이 움직여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은 때마침 근처에 있던 사진작가에 의해 그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고 이후 지역 영웅으로 떠올랐다.

강아지를 구한 11살 소년 사진의 주인공인 암컷 강아지 역시 지역동물보호소에서 잘 치료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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