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가능성..현대제철 투자가 유리-대우

  • 등록 2013-10-08 오전 8:14:14

    수정 2013-10-08 오전 8:14:14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KDB대우증권은 8일 현대제철(004020)현대하이스코(010520) 합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두 회사 중 현대제철(004020)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전승훈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통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합병이 이뤄진다면 현대제철은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혓다.

그는 그러면서 “두 기업간 합병을 가정할 경우 합병 이사회 결의 전까지 현대제철의 주가가 현대하이스코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야 현대제철 주주, 정몽구 회장, 현대차그룹에 모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합병후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합병법인 지분(1조2000억원)과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1조6000억원)이 교환될 가능성이 높고 현대차그룹은 JFE스틸이 보유한 현대하이스코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제철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10만3000원으로 11.3%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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