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아모잘탄 발매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복합신약의 글로벌 시장 전략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9년 발매된 아모잘탄은 가장 많이 팔리는 고혈압약인 ‘암로디핀’과 ‘로잘탄’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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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은 또 다른 글로벌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개량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고 사노피와는 ‘고혈압약+고지혈증약’ 복합제 판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사장은 “국내 제약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한 아모잘탄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최초의 국산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제약사들과 경쟁하려면 결국 신약이 가장 큰 무기다. 개량신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준비중인 신약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을 다른 고혈압복합제와 비교하는 비교한 임상4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혈압반응률은 아모잘탄이 55.7%로 코자플러스프로(40.9%)를 압도했고 혈압강하 효과도 아모잘탄이 우수했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인 요산 감소율을 비교한 수치에서도 아모잘탄이 코자플러스프로보다 더욱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태훈 가천길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놀아모잘탄이 로잘탄-이뇨 복합제 보다 혈압반응률이나 혈압강하 효과가 더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요산과 혈압을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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