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과 해외 매출이 살렸다..영업익·매출 두자릿수 증가

1Q 영업익 1911억..전년比 10.5% 증가
매출 6736억원으로 전년比17.6% 증가
  • 등록 2013-05-09 오전 8:27:39

    수정 2013-05-09 오전 8:38:3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장이 NHN의 실적을 이끌었다.

NHN(035420)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9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67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6%, 순이익은 1570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1분기 매출원 별 비중은 ▲검색광고 49% ▲게임 23% ▲디스플레이광고 12% ▲기타 16%다.

검색광고는 광고주 증가, 모바일 등 신규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327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분기 보다는 16.7% 감소한 790억원이다.

온라인게임 매출은 1563억원으로, 웹보드게임의 보수적 기조 유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으나, 모바일과 PC퍼블리싱 게임 호조세로 지난 분기보다는 5%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라인의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204.8%, 전분기 대비 18.7% 증가한 110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는 5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7.6%,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해외는 1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늘어났으나 환율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는 0.5% 감소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1분기에는 라인과 해외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캠프모바일, 라인플러스 등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모바일 시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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