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증시]"경기와 실적 바닥확인..코스피 봄바람"

  • 등록 2013-04-01 오전 8:53:58

    수정 2013-04-01 오전 8:53:5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경기와 기업실적은 바닥을 확인했다며 2분기 코스피지수가 1950~2150선의 넓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은 양적완화 등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견조한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머징 국가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 경기의 수출부문에서도 완만한 회복기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또한 신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 등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이익수정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시점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저 수준에 위치해 있다”며 “이는 애널리스트의 국내 기업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작업이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형주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원화 강세 우려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던 악재에 대해서는 내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엔화 약세의 경우 일본과 미국간 금리차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이슈인 시퀘스터로 인한 상흔도 하반기 이후부터 미국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로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리스크의 경우 주식 저점 매수의 호기였다는 학습효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2분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정책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으로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도는 완화되고 이는 외국인 수급 전반의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뱅가드 이머징 펀드 매물부담 역시 2분기를 지나면서 일단락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10조원대의 추경예산과 4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5월 투자 활성화 및 서비스업 진흥책, 6월 복지 및 벤처기업 육성책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코스피지수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질 경우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외국인이 비중을 줄였던 종목 가운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과 정책 모멘텀의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건설, 유통, 창조형 서비스 산업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하나금융지주(086790), 롯데하이마트(071840), GKL(114090), SBS(034120), SK하이닉스(000660), LG(003550), 네패스(033640)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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