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M&A 효과로 고성장 기대-SK

  • 등록 2013-03-21 오전 8:29:16

    수정 2013-03-21 오전 8:29:1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K증권은 21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안정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M&A를 통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6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신규사업 추가로 10% 내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생활용품·화장품·음료를 포함한 1분기 전체 매출액은 10.9% 성장한 1조763억원, 영업이익은 11% 성장한 140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용품에서 내수경기부진을 반영해 7~9%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장품은 프리미엄제품의 저성장이 예상되지만 더페이스샵을 통한 중저가제품 매출확대와 일본·중국 등 해외부문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또 “일본에서 M&A 효과가 가세해 전체 화장품은 30%에 근접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음료사업도 비탄산음료 중심으로 10%에 근접하는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매출로 인식되는 일본의 에버라이프 M&A 효과가 크게 기여하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대 성장할 것”이라며 “M&A 효과는 2 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은 안정된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창출되는 자금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M&A를 해왔다”며 “인수한 회사는 사업효율화를 추진하고 각 사업간의 시너지를 내는 방법으로 영업실적이 고성장해 왔다. 올해도 일본 에버라이프를 인수해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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