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NHN(03542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2만원, 인터넷업종내 ‘톱픽(Top Pick)’ 의견은 모두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경쟁사들의 신규게임 출시 등으로 NHN의 게임사업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부진으로 온라인광고도 성장성이 둔화됐고, 반면 ‘라인’ 등 모바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영업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5734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563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NHN은 고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검색 시장을 선점했고, 향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된 것과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19.5배에 달하는 점은 부담이지만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 등을 고려시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우려할 만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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