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규게임 블레이드앤소울(B&S)의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41만2000원으로 15.9%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의 긍정적 전망은 유지한다"며 "상반기 목표주가 밴드는 26만~37만원, 하반기는 36만~49만원으로 주가 저점기를 활용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당초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실적 우려와 신규게임 B&S 지연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돼 있어 추가적 하방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신규 게임 출시는 영업이익률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2004년 리니지2, 2009년 아이온 매출 본격화로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대비 10.6%포인트, 25.0%포인트 급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B&S의 상용화 시점이 종전 지난해 말에서 오는 6월로 늦춰질 전망이지만, B&S상용화에 따른 올해 영업이익률은 54.6%가 전망돼 높은 이익레버리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은 41.5%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신규게임 B&S의 올해 국내 매출을 1140억원으로 추정, 하반기 매출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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