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제 반등할 때 됐다..`매수`-RBS

  • 등록 2010-11-26 오전 8:57:41

    수정 2010-11-26 오전 8:57:4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증권은 2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RBS증권은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주가가 13%나 급락했다"며 "M&A 리스크와 관련한 최근 조정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국내 기관들이 820만주(시총 7.5%) 가량을 팔았고, 이 때문에 기관 보유지분이 15%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3개월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리스크는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며 "매도 압력이 완화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슷한 사례로 꼽히는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대우건설의 주가 하락은 2008년 주요 사업의 가파른 둔화 때문이었다"며 "해외 플랜트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현대건설은 순풍을 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호는 입찰가격의 56%를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했지만, 현대그룹은 이 비율이 35%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금호가 대우건설을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시켰던 것과 달리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자산을 잘못 사용하는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보유지분이 35%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다만 위험가중치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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