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순이자마진 개선…하나금융 `최선호`-BNP파리바

  • 등록 2009-09-22 오전 8:25:40

    수정 2009-09-22 오전 8:25:4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증권은 한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내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낙관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업종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BNP파리바는 22일자 보고서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약화되면서 경쟁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펀딩 가격조건이 좋아지면서 하반기 순이자마진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한은이 기준금리를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중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신들이 커버하는 은행들의 평균 순이자마진 상승폭을 종전 0.5~1.8%에서 2.0~2.2%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이익규모 역시 17~44% 상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ROE도 내년에 12% 수준에서 안정돼 종전 추정치인 9%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지주(05300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2만500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순이자마진 개선이 가장 민감하게 나타날 것이고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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