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26일자 보고서에서 "LG전자가 4분기에 10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환관련 손실이 이전 추정에서는 15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에 4000억원으로 높아졌고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평가손실도 1430억원이나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의 휴대폰 판매성장률 전망치도 16%에서 7%로 낮춰 잡고 내년도 영업이익마진 추정치도 12%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씨티는 글로벌 휴대폰시장 성장 전망을 +4%에서 -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손실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전부문의 영업마진도 5.3%에서 4.5%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씨티는 LG전자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맞춰 목표주가를 종전 14만8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美 디스플레이 B2B시장 공략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 전망 `어렵다 어려워`
☞삼성· LG電, 휴대폰 SW 개발사이트 `썰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