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호프코리아는 미국 뉴욕의 GEM펀드(Global Emerging Market fund)와 25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양해각서(MOU)가 아닌 본 계약이다.
이 계약은 지난번 미국 헤파호프와 GEM펀드간에 맺었던 계약과는 별개의 계약이다. 두건의 펀딩계약을 합하면 한화로는 약 1150억원 규모가 된다.
헤파호프코리아에 따르면 이 자금은 특별한 조건 없이 헤파호프코리아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액수만큼 신주발행유상증자의 형식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다.
헤파호프코리아는 한창시스템과 인공간 및 바이오테스터기에 대해 개발 및 대량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헤파호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관계사인 미국 헤파호프의 대규모 펀딩계약에 이어 또 한번의 해외투자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는 헤파호프의 기술력과 관련제품의 독보적인 시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GEM펀드와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이제 그동안 회사가 연구 개발한 제품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