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NHN(035420)에 대한 목표주가를 30만원 이상 제시했던 증권사들이 최근 주가 약세로 목표가를 20만원 대 밑으로 하향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NHN 목표주가를 내려잡은 곳은 미래에셋, 굿모닝신한, 메리츠 등 3곳. 이들 증권사는 현재 주가와 기존에 제시한 목표주가의 괴리도가 지나치게 확대됐다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특히 이들 증권사는 30만원대 이상을 제시해오다 현재 16만원대인 NHN 주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중 최고목표가인 37만원을 제시해 왔으나 지난 1일 3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시장 약세 때문"이라며 "하지만 펀더멘탈은 기존 관점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 3일 종전 34만4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7일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이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4000원에서 27만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당분간 침체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NHN의 주가가 급락한 후 장기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이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비록 회사의 펀드멘털의 큰 변화는 없으나 적용 PER(주가이익비율) 하향에 의한 목표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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