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최근 급등 펀더멘탈 덕분 아니다..`보유`↓-서울

  • 등록 2007-10-17 오전 8:22:35

    수정 2007-10-17 오전 8:22:3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서울증권은 17일 NHN(035420)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등이 펀더멘탈적 요인이라기보다는 수급상의 호조에 따른 것인만큼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수급 여력이 충분하고 경쟁사 주가 상승에 따른 PER 프리미엄을 고려, 목표주가는 기존대비 9.4% 상향해 29만원을 제시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수급 빼고는 변한 것이 없는데 구글보다 4배나 더 올랐고 아직은 통신사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만큼 시장이 성숙되지도 않았다"며 "언젠가는 40만원도 턱 없이 싸다고 느껴질 날이 오겠지만 목표주가라는 개념이 향후 1년을 내다보는 것인만큼 아직은 40만원대를 논하기 이르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해외 콘텐트시장의 경우 문화적 진입 장벽이 높아 성공이 용이하지 않은만큼 실적을 추정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NHN의 해외법인, 특히 일본 법인의 게임포털사업의 성장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1분기 마케팅비 약 150억원과 인건비 등이 투자되면 일본법인의 실적이 올해보다 안 좋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또 "NHN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검색사업도 `장치산업`이라 불릴만큼 대규모의 투자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야후재팬의 경우 인력이 3100명에 육박하고 마케팅비로 3500억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NHN이 과도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크게 올랐다가 폭락하면 투자자들만 손해를 본다"며 "NHN이 좋은 주식임에는 분명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프리미엄을 주고 사기보다는 `반짝세일`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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