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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라이너 우주비행사들은 당초 우주정거장에서 약 8일간 시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의 추진 시스템 문제로 우주선이 계획대로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점점 더 지면서 두달째 ISS에 체류 중이다.
보잉 대변인은 “나사가 스타라이너의 임무를 변경하기로 결정하면 우주비행선이 무인 귀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사 관계자는 “스타라이너가 우주 궤도에서 나오려고 시도할 때 헬륨 누출과 추진기 고장이 결합해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전날 나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 발사를 한 달 뒤인 9월24일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지난 6월 발사된 보잉의 새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의 귀환을 조율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스타라이너에는 우주비행사 2명이 탑승해 지난 6월 첫 유인 비행에 나섰다. ISS에 도착했지만 추진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체류 기간이 약 1주일에서 약 2개월로 늘어났다. ISS에서 분사 시험을 시행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초 스타라이너는 이달 나사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에 발사될 예정이었던 크루드래건보다 먼저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