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글은 하루 만인 2일 오전 10시 기준 2만 5000명 넘는 이들의 동의를 받았다.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절한 시기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하겠다”는 발언 직후 올라온 청원이다.
청원인은 “사면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라. 군대를 자국민 학살에 동원했다. 사면 받은 전두환은 두려울 것이 없다”며 “사자 명예훼손죄로 다시 언론에 비친 전 전 대통령 행태에 국민들은 다시 분노했다”고 짚었다.
이낙연 대표를 향해서도 “민의를 대표해 직위에 오른 것”이라며 “시대의 소명을 인지하시고 국민 대표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간곡히 청원드린다”고 했다.
이 청원은 현재 사전동의 100명 이상 조건을 충족해 청와대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으로, 검토 기간 중에도 청원 참여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