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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11일 소비자들이 24시간 동안 912억위안(약 16조5000억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매출보다 60% 많은 수치다. 또 이 가운데 68%는 모바일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1일 광군제란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쳐졌다고 해서 ‘쌍(雙)11’ 이라고도 불린다.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는 할인 판매를 하기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로 굳어졌다.
이제는 미국의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제품이 팔리면서 세계 최대의 쇼핑 축제로 주목받게 됐다.
또 12분 28초 만에 매출 100억위안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37분의 기록을 절반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또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매출 규모를 공개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인터뷰에서 “중국 내수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날 행사는 중국의 내수를 진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라며 “우리는 이 온라인 쇼핑 축제를 100년간 열 것이다. 아직 93년의 쇼핑 이벤드가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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