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그룹 협력업체 압수수색

  • 등록 2015-09-03 오전 8:18:11

    수정 2015-09-03 오전 8:18:1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 소환조사를 앞두고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 1일 포항에 있는 티엠테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각종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관리하는 업체로 포스코켐텍의 매출 비중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켐텍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익 가운데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자금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3일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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