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이란 핵협상 타결, 국내기업엔 '기회'

  • 등록 2015-07-15 오전 7:28:10

    수정 2015-07-15 오전 7:38:5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유안타증권은 이란의 핵협상 타결이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국내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유럽, UN 이 동시에 이란 제제에 나선 것은 2012년으로 그 이전인 2011년 기준 한국은 이란의 수출(5위), 수입(3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교역국이었다”며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는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공급확대로 이어져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함과 동시에 이란과의 교역 회복은 국내기업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 타결과 함께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 중국증시 반등까지 더해지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코스피지수는 장중 2000선을 이탈했고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이탈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종목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지금은 낙폭과대주에 투자할 시점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리스와 중국으로부터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메르스도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축소되는 국면이지만 2분기 어닝시즌이 남아있다”며 “단기급락이 이뤄졌던 만큼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들의 수익률은 대체로 증시 평균을 밑돈다”고 말했다.

돈다”며 “지금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시점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연중 고점이었던 지난 4월23일 이후 최근 저점이었던 7월8일까지를 기준으로 시총 3000억원 이상 종목들 가운데 이 기간동안 낙폭이 컸던 30종목을 스크린했다. 그 결과 저점을 찍은 이후 4거래일간 반등과정에서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3%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1%)와 코스닥지수 수익률(4.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는 2분기 어닝시즌 이후 실적에 따른 주가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소비가 반영되면서 일부 내수주의 추가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는 “업종과 종목별로 전망치 변화가 차별화된다는 점을 잘 봐야한다”면서 최근 전망치 상향 조정 중인 업종으로 정유와 화학, 증권, 전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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