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1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이 매출액 감소,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관심 둘 만한 종목으로 중국과 고령화 소비주뿐 아니라 미국 밀레니얼세대가 꼽혔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15~35세) 인구수는 8470만명(총 인구 27%)으로 50~70세의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수 7120만명, 36~50세의 X세대 인구수 6380만명보다 더 많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패턴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비 패턴과 비슷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1993~1995년 취업 초기 갖고 싶은 IT제품을 사고 부가 축적되면서 1997~1999년 자동차를, 2002~2004년 집을, 2005~2007년 건강을 돌보고자 약을 구입하는 패턴으로 점차 바뀐 바 있다.
이 팀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이제 취업을 시작했고 돈을 벌고 소비층으로 진입하려 하는 지금 소비 첫 단계는 IT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계층 형성과 소비심리 개선은 국내 IT 제품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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