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3주째 올랐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2.2원으로 전주 대비 15.9원(1.0%) 뛰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1500원대에 진입했다.
전국 경유 가격 역시 3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ℓ당 1335.5원으로 올랐다. 상승폭은 11.4원(0.9%)이다.
| 유통단계와 유종별 석유제품 판매가격 추이(단위: 원/ℓ, 자료: 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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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425원으로 전주보다 25원 상승했다. 휘발유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2838개(23.6%)로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경유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2705개(22.4%)로 2200여개 줄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096770)가 1549.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0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형태별로는 셀프주유소(1509.5원)와 비(非)셀프주유소(1536.6원)의 격차가 ℓ당 30원 이하로 좁혀졌다. 자영주유소(1529.3원)와 직영주유소(1588.0원) 차이도 60원 이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627.5원으로 최고가를, 경북이 1506.8원으로 최저가를 유지했다. 서울과 경북의 가격 차이는 ℓ당 120.7원이다.
| 5월 둘째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단위 : 원/ℓ, 자료: 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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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 원유 가격 및 국제 제품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 요인과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석유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지만, 5주 연속 상승했던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제품 가격은 제한적으로 소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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