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연초 중소형주 강세는 대표적 '1월효과'

  • 등록 2015-01-05 오전 7:57:04

    수정 2015-01-05 오전 7:57: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연초 중소형주 강세가 1월 효과의 대표적 요인으로 대형주를 실적 호전주에 한해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는 대표적 모습 가운데 하나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중형주보다 소형주에서 이런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연초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되는 데다 코스피 박스권 탈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주의 강세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주를 일부 업종으로 슬림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는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환율 효과, 업황 개선 등을 바탕으로 실적 시즌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그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이 감소하는 철강주 등에도 관심 가질 수 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업종에는 4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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