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NBC 방송은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대한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민간 정보업체 ‘올소스 어낼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북한 군사전문가는 “김정은 정권의 무인기는 과거 시리아 등에 판매된 서방국가의 구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은 오랜기간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번 것은 기체를 변형하고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카메라가 달린 ‘모형기(Model airplane)’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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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트 연구원은 “이 무인기는 1990년 공군박물관에 기증된 일종의 ‘골동품(antique)’ 기종이라면서 무기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BC 방송은 북한이 지난해 3월 무인타격기를 과시한 적이 있는데, 한국 국방부는 이를 1980년대에 주로 사용됐던 미국산 고속표적기인 ‘스트리커(MQM-107D)’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도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항공기가 낙하산을 펼친 채 떨어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해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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