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키움증권은 24일 올해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한국전력(015760)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김상구 연구원은 “유틸리티 섹터는 최근 에너지 공공요금 인상과 방어주 선호 움직임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반면 단기 급등에 대한 반작용과 추가 모멘텀에 대한 의구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보나 높아진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와 글로벌 에너지 동향을 감안할 때 지난해 절반 수준의 전기료 등 에너지 공공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 안정을 전제로 운영되는데 정부는 올해 물가안정 목표를 2.3%로 지난해 상승률 1.3%보다 높게 설정했다”며 “에너지가격 급등이 없는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공공요금 인상 여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이 경우 지난해 이상 수준의 공공요금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세제 개편을 고려할 때 지난해 절반 수준의 추가적인 에너지 요금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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