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봉무산돼 이산가족 마음아프게 하는 일 없게할 것"

  • 등록 2014-02-14 오전 8:25:05

    수정 2014-02-14 오전 8:27:5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14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2차 접촉과 관련해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산가족상봉이 무산돼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측 입장”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재개한다. 2차 접촉에서 논의될 핵심의제는 일정이 임박한 상봉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은 오는 20~25일 상봉 행사가 예정대로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24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기간에는 상봉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차 접촉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북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2차 접촉은 13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이 먼저 제의했으며, 우리측이 이를 수용해 성사됐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이 1차 접촉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한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제의해온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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