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 중생대시대의 '바닷속 괴수' 연상

  • 등록 2013-11-28 오전 8:38:22

    수정 2013-11-28 오전 9:42: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 인증사진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앞바다에서 공룡 같이 거대한 몸집을 한 14피트(약 4.3m)짜리 초대형 가오리가 잡혔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 실물사진 보기]

학명이 ‘바티라자 아비시콜라’인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은 굉장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진다.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을 담은 인증사진이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이 가오리는 대륙 경사면 밑의 수심 최소 300m에서 최대 2900m 심해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우연히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에 성공한 어선의 선장은 유명한 상어잡이로도 유명하다.

그는 “과거에 한번 같은 가오리를 잡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장은 인증 사진만 남긴 채 이를 다시 바다에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은 그 어마어마한 크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몸길이 4.2m에 몸무게는 무려 약 360kg이나 나가 이를 본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생대 시대에 살던 ‘바닷속 공룡’ 내지는 ‘바닷속 괴수’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 가오리종의 평균 무게(660파운드, 약 300kg)보다 이번 것이 큰 축에 속한다.

선장에 따르면 30년간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살았지만 이렇게 거대한 가오리는 처음으로 너무도 거대하고 희귀해서 풀어줬다고 증언했다.

선장은 희귀 심해 가오리 포획에 대해 “아주 나이가 많은 녀석이다. 잡았을 때 따개비 같은 것들이 온몸에 붙어있었다”며 첫 느낌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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