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이어 2Q도 적자 전망..중립↓-이트레이드

  • 등록 2013-04-16 오전 8:51:05

    수정 2013-04-16 오전 8:51:05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087억원, 당기순손실은 4087억원으로 적자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여객부문은 일본노선의 경쟁 심화, 화물부문은 경기둔화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1분기 여객사업의 수송단가(Yield)는 원화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 줄어들었고, 화물 사업은 4%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일본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북한 리스크, 중국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일본 오사카 지진 등이 여객 수요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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