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8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1.58% 감소한 것이다.
이는 18개 증권사가 제시한 전망치 평균인 8조52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영업이익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8조9000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았고, 신영증권이 8조140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증권사 4곳이 8조7000억원대를 점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8조7000억원에는 애플 배상금 1차 판결액 6762억원의 일부가 충당금으로 설정돼 휴대폰 부문 실적에 반영됐다”며 “충당금을 제외한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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