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이번달부터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 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간편가정식(HMR)등의 4가지 전문영역으로 나뉘어 근무를 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달 4일 진열도급사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1개월간의 입사전형 과정을 거쳤다. 이 기간 중 중도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들을 제외한 총 인력의 85% 수준인 9100명이 이달부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마트 측은 정규직으로의 채용인력이 당초 근무인력보다 줄어들면서 부족인원에 대해서는 점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점포별 채용 외에도 채용포탈사이트를 통해 채용 과정이 진행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포내 근무인력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업무 시너지 및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진열도급사원의 정규직 채용과 곧 진행될 전문판매사원의 정규직 채용으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6000여명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임직원의 처우개선 및 바람직한 노사문화에서도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 당초 예상했던 600억원보다 다소 많은 65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