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중소·중견기업만 참가할 수 있는 두 번의 입찰이 연속 실패로 돌아가면서 롯데·신라 등 대기업이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권을 따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석달 전에도 인천공항공사는 1차 공개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 업체 부족으로 모두 유찰 처리된 바 있다.
이에 지난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두 개 매장으로 나눠 발주, 입찰 자격도 2011년 기준 자산합계 5조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했다. 술과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한 지난 입찰 때와 달리 2차 입찰에는 이를 포함시켰으며, 최저 입찰가도 각각 280억 원과 230억 원에서 409억 원과 379억 원으로 올렸다. 또 지난 입찰이 7일로 짧은 입찰기간이 문제가 되면서 입찰기간은 한 달로 확대, 2년이던 운영기간도 5년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