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우유 中 급성장..목표가↑-현대

  • 등록 2012-07-18 오전 8:20:03

    수정 2012-07-18 오전 8:20: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 증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들어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며 “예상대로 올해 200억원의 수출이 달성될 경우 바나나맛 우유는 주력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빙그레의 전체 수출금액은 270억원으로 아이스크림과 스낵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이 현지 반응 호조와 중국 대도시 지역의 현지 딜러 확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77억원,영업이익 2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9% 와 30.8% 성장할 전망”이라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작년 11월 가공유 가격인상에 따른 마진개선 효과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빙과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력 수출 품목인 아이스크림도 올해 고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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