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한화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에 대해 경영권 매각, 해외수출, 우리사주 보호예수 등이 7월의 주가변수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매각주관사인 산은과 CS증권 등이 1차 실사를 마무리, 이달 중순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인수전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선언한 기업은 대한항공 정도지만, 대규모 추가투자여력이 있는 기업이 구체화된다면 주가에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한국항공우주가 현재 추진 중인 T-50 고등훈련기 24대(약 1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수출도 7월 중 결론날 것”이라며 “이외에 2억2000만달러 상당의 KT-1 기본훈련기 페루 수출, TA-50 전술입문 훈련기 12대(약 4~5억달러)의 필리핀 수출건 등도 진행 중이어서 수주성과에 따라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우리사주조합 지분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 것은 단기적으로 수급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됐던 우리사주지분 770만주(7.9%)가 오는 18일부터 매매가 가능해진다. 매입단가는 1만5500원으로 현 주가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