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바람을 피우는 남성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 연구팀이 혼외정사와 심장마비위험성 간에 상관관계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불륜 행위는 당사자의 심장에 악영향을 미쳐 최악에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사망위험은 자택 이외의 장소에서 불륜상대가 아내보다 더 젊은 여성일 때 급격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륜 남성이 받는 스트레스가 아내에 대한 죄책감 뿐 아니라 성욕과 물욕 등에서 상대방을 만족하게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즉 불륜을 저지른 남성들에게 심장 발작과 스트레스가 오는 것.
연구를 이끈 알레산드라 피셔 박사는 "아내보다 젊은 불륜 상대와의 성행위는 더 위험하다"며 "상대방은 육체적으로도 젊으므로 남성들은 거기에 맞춰 식사나 술을 더 많이 섭취하게 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불륜을 저지르면서 아내를 사랑한다고 답한 남성들이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며 "이같이 아내를 배신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남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관련기사 ◀
☞심장병 환자, 성생활로 숨질 확률?
☞심장병 앓았다면 오메가-3 효과 없어
☞양치질 안 해? 치명적인 심장질환 올 수도..
☞고추의 매운 맛, 심장건강에 도움준다
☞비타민D 부족 심장병 위험 3배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