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혼하이 제휴..LGD, 지나친 우려는 자제-교보

  • 등록 2012-03-28 오전 8:18:44

    수정 2012-03-28 오전 8:18:44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일본 샤프와 대만 혼하이그룹의 제휴와 관련, LG디스플레이(034220)에 잠재적 리스크이긴 하지만 지나친 우려는 자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도 유지했다.

최지수 애널리스트는 "대만 혼하이그룹이 샤프와 SDP(Sharp Display Product)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시너지 효과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샤프는 2011년 회계연도에 2900억엔 수준의 순손실이 예상되며, 최근 10세대 라인의 가동을 정지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하지만 제휴를 통해서 세계 최대 OEM업체를 고정 거래선으로 확보했다는 점과 대만 CMI와의 협력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달자금을 통해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중소형 LCD 경쟁력 강화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혼하이그룹은 애플의 주요 OEM사이며, 샤프는 현재 애플 TV 및 아이패드의 패널 공급업체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표면적으로 이번 제휴는 LG디스플레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샤프의 10세대 라인이 전 세계 중대형 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면적기준 4%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MI와 샤프 모두 최근 LCD 업체간의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상황이므로 두 업체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한 시각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애플TV에 대해서도 다수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지나친 우려보다는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및 고부가가치제품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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