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탑승률 증가·화물수요 회복..매수-신한

  • 등록 2012-01-25 오전 8:51:21

    수정 2012-01-25 오전 8:51:2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탑승률이 중국인 관광객 확대로 12월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화물 수요는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목표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IFRS 별도 기준으로 871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대비 53.8% 감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사유로는 고유가와 화물부진의 지속을 꼽았다.

신 애널리스트는 "화물은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수송량은 전년대비 6.7% 감소했고, 단가도 0.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1167억원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화물수요는 1분기를 저점으로 기저효과로 인해 플러스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여객 수요도 연평도 포격과 일본 지진 등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는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득증가, 위완화 강세, 1월 춘절효과까지 더해져 중국인 해외여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신형기 A380 도입으로 인한 공급증가,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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