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업체인수, 불가피한 선택"-맥쿼리

  • 등록 2009-10-13 오전 8:06:20

    수정 2009-10-13 오전 8:06:2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이 중국 수퍼마켓 운영업체 타임스(Times.Ltd)의 지분 72.3%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우려도 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맥쿼리는 13일자 보고서에서 "롯데측에서 공식적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롯데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또 타임스가 대도시가 아닌 2, 3티어 도시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점도 롯데의 중국 확대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맥쿼리는 "작년 기준으로 타임스는 2억400만인민폐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매출은 40억인민폐였다"며 "영업이익마진도 2004년 4%에서 작년에는 5.1%까지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인수가격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시장가격이 대략 4400억원으로 내년 추정 이익대비 PER이 19.7배이고 P/BV는 2.4배로 중국 소매업체들이 대략 3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경영권 프리미엄은 50%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맥쿼리는 "이런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업체를 인수하는 것은 롯데의 중국내 마진 개선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외사업 성과가 좋지 않고 합병에 따른 EPS 희석이 있지만, 그래도 해외진출은 불가피하며 향후 영업 시너지와 ROE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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