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전 회장의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황 전 회장은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일 뿐만 아니라 삼성 비자금에 연루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로 우리은행에 큰 폭의 손실을 입힌 전력이 있다"며 "조직 안정화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노조 간부 20명은 이날 아침 황 전 회장의 후보 확정을 결정하는 전체 이사회를 막기 위해 국민은행 명동사옥에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사회 장소가 변경돼 시내모처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KB금융그룹 황영기號 항해 목표는
☞황영기 KB지주 회장 내정자는 누구?
☞KB금융지주 회장 황영기씨 사실상 내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