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의 대한통운 인수 실패가 오히려 현대건설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매각주간 증권사는 신정부 출범 이후 2분기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M&A 시장 중심에 서있는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의 M&A 집중화 전략의 대상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대한통운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탈락했다"면서 "이같은 과정은 역발상적으로 현대건설 주당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현대중공업 입장에서 현대건설 M&A에 대한 집중화 전략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출범이후 산업은행의 민영화 시기와 다소 연관이 있으나 현대건설 관련 매각주간 증권사는 2분기중 선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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