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8일 “주가의 동행성이 높은 구리가격 대비 주가 낙폭이 과도했으며, 전선과 ELECTRIC(일렉트릭) 중심의 실적개선이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S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7조 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5% 감소한 15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아이앤디 적자전환, MnM -57.6%, 일렉트릭 -5.1% 등 자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컨센서스(2526억원)를 하회했다.
다만 전선부문은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기준 4조 4000억원에서 올 3분기 5조 10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11.7%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확인했다.
또 최근 주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힌 구리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현재 속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리가격은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인상에 대한 우려로 중국에서의 구리수요 둔화 가능
성,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약세가 지속됐다”며 “이에 현재 구리 현물가격은 톤당 8882 달러로 연중 고점 대비 17.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일렉트릭 및 전선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는 낙폭이 과도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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