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그린피그는 신작 연극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이하 ‘악몽’)를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북구 TINC(구 명성교회)에서 공연한다.
| 연극 ‘악몽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 포스터. (사진=극단 그린피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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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그린피그의 대표 작가이자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엑스트라 연대기’로 남다른 시대 통찰력을 보여준 전성현 작가의 신작이다. 극단 그린피그의 연출가 윤한솔이 연출한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과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고 인물, 시간, 장소에 따른 제약을 극복하는 실험을 선보인다. 관객을 주인공으로 삼고 ‘악몽 제거 협회’ 구성원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 중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야기의 방향을 관객에게 맡긴다. 관객은 각자의 기분, 취향, 집중력에 따라 다른 꿈과 해몽을 경험하게 된다.
윤한솔 연출은 “‘악몽’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 하나 이상의 세계가 있음을 또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총체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작품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배우 김원태, 김용희, 박수빈, 박정근, 윤자애, 이동영, 이승훈, 정나무, 정연종, 조성국, 최주연, 최지현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