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AI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2027년까지 AI 서버의 시장 성장률은 연 평균 3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같은 기간 일반 서버의 성장률(10%)을 3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2023년 AI 서버가 학습 (Training) 중심에서 추론 (Inference) 영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내년 4분기부터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Low Latency Wide) DRAM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AI 시장이 서버 중심에서 온 디바이스 AI로 제품이 다변화되고 서비스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서버에서 차지하는 DRAM 비중은 2023년 17%에서 2027년 38%로 4년 만에 2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특히 AI 메모리 반도체는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customizing) 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해 향후 수주형 비즈니스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