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추진, 역사에 남을 마녀사냥의 연속"

  • 등록 2021-01-13 오전 4:21:40

    수정 2021-01-13 오전 4:21:40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두고 “정말 터무니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연설이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나의 연설은) 적절했다”며 내란 선동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미국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이 하원에서 처리된다면, 그는 하원에서 두 차례 탄핵 당한 역사상 첫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자신의 계정을 정지한데 대해서는 “빅테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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