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 이후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고 신흥국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이달 들어서 강세를 나타낸다”며 “미국의 10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는데도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하고 점진적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어느 정도 형성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이 연말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업종에 대한 순매수를 강화한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 연기금 수급을 겸비하고 있어 IT업종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